[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9시40분 본관 다목적홀에서 시장단을 비롯한 3급 이상 간부 및 실·국·본부 주무과장들과 함께 ‘하반기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특별교육’을 받는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권력형 성범죄 없는 서울,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서울’을 강조하고, 간부 직원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혜진 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성희롱, 성폭력 등 폭력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한다. 최근 급증하는 ‘스토킹’ 범죄의 다양한 유형 소개로 스토킹에 대한 구조적, 법률적 이해를 돕는다.

서울시는 직원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내부방송으로 교육을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추진한 '성폭력 제로 서울 1.0'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를 맞아 ▲피해자 지원 대폭 강화 ▲양성평등 조직 문화 안착 ▲폭력예방교육 다양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 제로(Zero) 서울 2.0'을 본격 추진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매년 1월 3급 이상 고위관리자 교육 이수 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공시제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