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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 ‘무덥고 불쾌한’ 날씨, 오후 한때 소나기…7일 전국에 비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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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5일까지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7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오후 한 때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4일 서울과 경기,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5~60㎜(많은 곳은 80㎜ 이상), 5일 전국 내륙 5~40㎜(많은 곳은 60㎜ 이상)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4일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오사카로 향한 뒤 5일 오후 9시경 열대저압부로 바뀌어 소멸할 예정이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지만, 기상청은 태풍이 일으킨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4일과 5일 제주도 동부·남부·산지에 20~60㎜, 남해안과 제주 북부·서부에 5~20㎜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공기 때문에 5일까지 전국적으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5일 한낮기온은 서울과 대전 34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강원 원주 33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넘을 예정이다.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는 75를 넘었다. 불쾌지수가 75~80이면 약 50%,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

7일부터는 경남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는 8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김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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