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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상 한파’ 온다…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

2021.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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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10월 중 서울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요일인 17일 아침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인 곳이 나타나고 일부 지역에서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1도, 춘천은 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해 첫서리와 얼음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기온이 3도 이하,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7일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 2004년 10월 1일과 2010년 10월 25일에 이어 세 번째로 10월 한파 특보를 기록하게 된다.

기상청은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의 원인으로 아열대 고기압의 수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꼽았다.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고도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추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9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른 뒤 같은 날 오후부터 다시 찬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2차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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