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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울산 중산스포츠타운, 끼워 맞추기식 추진 안 돼"

2023.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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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산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끼워 맞추기식' 행정으로 추진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중산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문화도시 울산, 균형 잡힌 울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진행 중이다"며 "울산 권역의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울산권 주민 모두에게 건강한 체육활동과 문화향유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축구장 2면, 야구장 2면, 그라운드 골프장, 풋살장, 주차장 등 약 7만평 부지에 시비 560억원 이상의 사업으로 기획됐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 예산의 어려움 등 때문에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게이트볼장, 풋살장, 주차장 및 관리동 등으로 사업이 대폭 축소됐다"고 했다.

"이 가운데 사업부지 일부가 암반지대로 확인돼 사업비도 늘어났다"며 "처음 계획했을 때보다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중산스포츠타운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다"며 "울산의 체육 인프라의 균형과 발전, 나아가 북구의 발전과 낙후된 북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예산이 증가한다고 해서 사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 안 된다"며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적당하게 사업을 마무리하는 '끼워 맞추기식' 행정으로는 더 이상 북구의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산스포츠타운 계획부지의 입지상 애초에 계획했던 기반공사를 하지 않고 1차 공사를 추진하면, 향후 2차 공사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며 "언제든지 협조할 준비가 돼 있으니, 북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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