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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역전' 뒷심의 DRX, 탈론e스포츠 꺾고 '4강' 진출

2023.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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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싸움이었으나 역시 뒷심의 DRX다. 16강부터 역전승을 거둔 DRX가 탈론 e스포츠를 상대로 또 한 번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DRX는 지난해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 팀이자 한국 대표팀 젠지에게 일격을 가한 라우드와 맞붙게 됐다.

DRX는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 체육관(Ginasio do Ibirapuera)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록인’(이하 발로란트 록인)에서 탈론 e스포츠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랙처’에서 열린 1세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4점을 먼저 가져간 DRX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역으로 전반전을 4 - 8로 끌려갔다.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에서 ‘스택스’ 김구택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과 다르게 무거운 교전력을 보이며 10- 13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DRX는 ‘어센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공격 진영으로 시작해 세 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반격에 성공하면서 6- 6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첫 라운드부터 DRX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스트’ 김기석의 활약이 빛을 발했고 여섯 라운드를 순식간에 가져왔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3- 6으로 2세트를 챙겼다.

‘아이스 박스’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3연속 공격으로 시작한 DRX는 탈론 e스포츠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버즈’ 유병철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7- 5로 리드하며 곧이어 후반전에서 14라운드까지 챙겼지만 15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배짱 플레이’에 성공해 상대가 설치한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13-10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DRX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세트를 연달아 챙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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