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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서바이벌 성행, 가요계 판도 바꿀까

2023.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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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행이 올해 가요계 판도를 흔들까.

지난해 가요계는 ‘여인 천하’였다. 그룹 아이브부터 뉴진스, (여자)아이들 등 4세대 걸그룹의 기세가 등등했다. 반면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중단한 이후 가요계를 들썩거릴 만큼 화제성이 크지 않았다. 그 가운데 올해 연이어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론칭을 알리면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보이그룹의 기세를 끌어올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일 첫 방송 된 엠넷 ‘보이즈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팝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방송된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케플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이즈 플래닛’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국인 참가자가 속한 K그룹과 글로벌 참가자가 속한 G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00% 시청자 투표로 데뷔가 결정돼 더 치열할 전망이다. 방송을 통해 다양한 매력의 다국적 참가자들이 공개되면서, 지난 16일 방송은 트위터 트렌드 키워드 순위에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1위에 올랐고, 2주 연속 방송과 OTT 합산 비드라마·쇼 부분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차지하면서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JTBC ‘피크타임’ 영상. JTBC 제공
JTBC ‘피크타임’ 영상. JTBC 제공

JTBC에서는 ‘피크 타임’으로 차별화된 오디션이 막을 올렸다. 지난 15일 첫 방송 된 ‘피크타임’은 현역 보이그룹부터 팀 해체 이후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는 보이그룹까지 총출동해 개인이 아닌 팀으로써 평가를 받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마건영 PD는 “특정 멤버나 에이스들을 모아서 조합하는 구성이 아닌 팀 자체의 시너지가 매력”이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걸그룹이 강세였기 때문에 이럴수록 보이그룹에 주목해보자고 했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힐링 오디션’으로 사랑받은 ‘싱어게인’ 시리즈 제작진이 뭉친 만큼 자극적인 연출을 탈피한 진행 방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을 공평한 분량으로 보여주기 위해 1, 2회를 연속 방송하는가 하면, 기존 이름이 아닌 팀 1시부터 24시까지로 구성해 참가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려고 했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에 힘입어 시청자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2’ 티저. MBC 제공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2’ 티저. MBC 제공



다음 달 방송 예정인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를 향한 반응도 벌써 뜨겁다. ‘소년 판타지’는 지난 2021년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이다. 방송을 앞두고 참가자들의 프로필 영상을 공개하고, 프로모션 시간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소식을 전해 벌써 팬덤을 형성하고 있어 본 방송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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