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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어깨 통증으로 1군 말소...KIA 초비상.

2022.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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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 KIA 제공.
사실상 마무리 투수 하나 남은 KIA 타이거즈 불펜이 2차 중격을 받았다. 정해영(21)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KIA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오른 어깨 염증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정해영이 어제(10일 대구 삼성전) 등판 후 느낌이 좋지 않다고 했다. 통증은 아닌데 뭔가 좋지 않다고 했다. 오늘 아침 병원에 가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는데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고 한다"면서 "회복까지 열흘에서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이참에 한 텀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2승 5패 25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60.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큰 우려를 샀으나 10일 삼성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KIA 불펜은 초비상이다. 정해영이 빠지기 전에도 6~8회를 맡아줄 투수를 선별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1~2개씩을 나눠 맡을 예정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불펜 투수 중) 제일 좋은 선수가 뒤로 갈 예정이다.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생각한 투수가 있지만) 누군지 이야기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불펜 핵심 요원 3명이 이탈한 KIA는 5위 수성의 최대 고비를 맞이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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