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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39세 연하 A씨와 극적 화해…"내 호적에 올리겠다"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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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연인 A씨(37)의 임신으로 불거진 갈등을 풀었다. 김용건이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A씨는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12일 디스패치는 김용건이 A씨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지난주 서울 모처에서 극비리에 만났다.
혼전임신 갈등 이후, 약 2개월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진심을 확인했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동시에 A씨의 출산 및 양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매체에 “A씨는 특별한 것을 바라지 않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했다”면서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A씨가 눈물을 보였다고도 했다.

또 김용건 측근은 “A씨의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태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과의 손을 내밀었다. 악의적인 시선을 거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선종문 변호사는 스타투데이에 두 사람이 화해했다면서 “곧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 등 2남을 둔 김용건은 1996년 이혼 후 혼자 살아왔다.

최근 김용건과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온 39세 연하 A씨의 임신 스캔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A씨의 임신 출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게 됐다.

김용건은 A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직접 입장문을 내고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 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용건은 드라마 ‘전원일기’ ‘아내의 유혹’ ‘주군의 태양’ ‘밀회’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김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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