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브랜드인 맥라렌이 컨버터블 스포츠카 '750S'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맥라렌은 1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750S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경계를 허물고 한계 너머를 추구하는 맥라렌 DNA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총 2가지 기종으로 출시하며 힌국에선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기존 720S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지만 맥라렌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1.6kg.m으로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8초로, 200㎞까지는 쿠페가 7.2초, 스파이더가 7.3초 걸린다. 최고속도는 332km/h다.

750S의 또다른 특징은 경량화다. 차량 곳곳에 탄소 섬유를 적용해 중량을 줄였다. 쿠페의 건조 중량은 동급 모델 대비 193㎏ 가벼운 1277㎏, 스파이더는 1326㎏로 낮췄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맥라렌 양산형 모델 중 가장 가볍다.



[서울=뉴시스] 강주희 기자 = 맥라렌이 1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컨버터블 스포츠카 '750S'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총 2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힌국에선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2023.09.13 zooe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주희 기자 = 맥라렌이 1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컨버터블 스포츠카 '750S'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총 2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힌국에선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2023.09.13 zooe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스펜션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ⅲ 유압식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유압식 소킷은 기본 설정 모드보다 더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탁월한 승차감과 정밀한 차량 제어, 안정적 코너링을 제공한다.

기존 720S와 비교할 때 앞쪽 스프링은 3% 부드러워졌고, 뒷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져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인다는 게 맥라렌 측 설명이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도 시선을 끈다. 모노케이지 ⅱ로 설계된 쿠페는 투명한 유리로 덮힌 C필러와 B필러를 후방에 배치해 동급 모델보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감을 갖췄다. 접이식 하드톱의 통합 프레임과 패널에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최고 시속 50㎞ 이내 속도에서 11초만에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운전자 중심으로 재편된 신형 계기판은 스티어링 칼럼과 연결된 비터클에 탑재했다. 양쪽 비너클에는 액티브 다이내믹스 컨트롤이 있어 운전자는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모드를 선택할 때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배기 시스템도 장착해 레이싱에 기반한 맥라렌 고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카 플레이 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750S의 국내 출고 가격은 4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