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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귀화 선수' 전지희는 누구?

2021.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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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선수 전지희(29·포스코)가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지희는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위앤지아난(36·프랑스)을 4-3(12-10 11-4 8-11 11-9 8-11 8-11)으로 이겼다.

전지희는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중국 청소년탁구여자대표를 지낸 선수로 지난 2008년 김형석 감독의 권유로 한국에 건너와 2011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이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낸 전지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단식과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유남규 전 여자대표팀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녹취 논란 등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유 전 감독이 사퇴했고, 전지희는 대표 선발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올림픽 세계예선에 나가지 못했다.

탁구협회는 전지희와 유 전 감독을 불러 소명을 들었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인 ‘견책’ 처분을 내리면서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전지희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리우지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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