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한 다저스 매체 "토론토가 만약에…"
2021.07
23
뉴스관리팀장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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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전문 매체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트레이드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미국 '다저블루'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영입할 만한 선발투수 리스트를 나열하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7년간 활약했던 류현진을 포함했다.
다저스는 현재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등 3명만 붙박이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FA 영입한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 폭행 혐의로 이탈한 뒤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3주 넘게 복귀 기약이 없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남은 시즌 복귀는커녕 방출 가능성까지 나온다. 클레이튼 커쇼도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8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로선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선발투수 보강이 꼭 필요하다. '다저블루'는 영입 가능한 '탑티어' 선발투수 후보로 맥스 슈어저(워싱턴),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로비 레이(토론토)를 꼽았다.
이어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카일 깁슨(텍사스), 마이클 피네다, 마에다 겐타(이상 미네소타),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존 그레이(콜로라도),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제임슨 타이욘(뉴욕 양키스), 매튜 보티드(디트로이트), 딜런 번디(LA 에인절스)와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순위 경쟁에서 밀리면 트레이드 문의를 들을 수 있다. 현재 34세인 류현진은 향후 2시즌 동안 각각 2000만 달러씩 받는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상당한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올 시즌 9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6, FIP 4.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통산 평균자책점 3.02, FIP 3.38의 성적을 갖고 있다. 커리어 초기에 비해선 효율적이지 않지만 어느 팀에서든 든든한 투수일 것이다'고 가치를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트레이드할 주된 이유는 그의 연봉을 줄이는 것이다. 오프시즌 상당한 계약을 해야 하는 마커스 세미엔과 레이를 지키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내야수 세미엔과 투수 레이는 1년 계약 상태로 시즌 후 다시 FA가 된다. 두 선수와 재계약을 위해 류현진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 페이롤을 비울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다저스 매체의 바람, 희망사항에 그칠 듯하다. 토론토 구단과 현지 매체에선 류현진 관련 트레이드 루머가 일절 없다. 6월부터 각성한 레이가 1선발급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지만 류현진처럼 오랜 기간 꾸준함을 보여주진 못했다. 단기간 활약으로 류현진 대신 레이를 내년 에이스로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토론토는 48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7경기 차이로 뒤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와일드카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4경기 차이로 추격권.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 트레이드는 있을 수 없다.
김판길 기자
미국 '다저블루'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영입할 만한 선발투수 리스트를 나열하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7년간 활약했던 류현진을 포함했다.
다저스는 현재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등 3명만 붙박이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FA 영입한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 폭행 혐의로 이탈한 뒤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3주 넘게 복귀 기약이 없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남은 시즌 복귀는커녕 방출 가능성까지 나온다. 클레이튼 커쇼도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8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로선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선발투수 보강이 꼭 필요하다. '다저블루'는 영입 가능한 '탑티어' 선발투수 후보로 맥스 슈어저(워싱턴),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로비 레이(토론토)를 꼽았다.
이어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카일 깁슨(텍사스), 마이클 피네다, 마에다 겐타(이상 미네소타),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존 그레이(콜로라도),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제임슨 타이욘(뉴욕 양키스), 매튜 보티드(디트로이트), 딜런 번디(LA 에인절스)와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순위 경쟁에서 밀리면 트레이드 문의를 들을 수 있다. 현재 34세인 류현진은 향후 2시즌 동안 각각 2000만 달러씩 받는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상당한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올 시즌 9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6, FIP 4.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통산 평균자책점 3.02, FIP 3.38의 성적을 갖고 있다. 커리어 초기에 비해선 효율적이지 않지만 어느 팀에서든 든든한 투수일 것이다'고 가치를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트레이드할 주된 이유는 그의 연봉을 줄이는 것이다. 오프시즌 상당한 계약을 해야 하는 마커스 세미엔과 레이를 지키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내야수 세미엔과 투수 레이는 1년 계약 상태로 시즌 후 다시 FA가 된다. 두 선수와 재계약을 위해 류현진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 페이롤을 비울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다저스 매체의 바람, 희망사항에 그칠 듯하다. 토론토 구단과 현지 매체에선 류현진 관련 트레이드 루머가 일절 없다. 6월부터 각성한 레이가 1선발급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지만 류현진처럼 오랜 기간 꾸준함을 보여주진 못했다. 단기간 활약으로 류현진 대신 레이를 내년 에이스로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토론토는 48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7경기 차이로 뒤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와일드카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4경기 차이로 추격권.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 트레이드는 있을 수 없다.
김판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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