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이마트24 방사사우즈점’을 열었다. 시스템 테스트 등을 위해 가오픈을 한 이후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는 이마트24의 첫 해외 진출지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유나이티드 프론티어 홀딩스(U.F.H)’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U.F.H는 말레이시아의 식품 및 유통전문 투자기업으로, 이 회사가 세운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브랜드 수수료)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에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점포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문을 연 것은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다. CU는 두 달 전인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1호점 CU 센터포인트점을 열었다. CU 역시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마이뉴스홀딩스의 자회사 ‘MYCU 리테일’과 손잡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했다. 이 회사는 현지 편의점 브랜드 ‘마이뉴스닷컴’을 운영한다. 마이뉴스닷컴 점포 수는 600여개로, 이는 세븐일레븐에 이어 현지 업계 2위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