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사람 다리" 재활용센터서 붕대 감긴 '신체 일부' 발견
2026.06
13
뉴스관리팀장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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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다리 일부가 발견된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가 11일 출입을 통제한 채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인천의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섰지만,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와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구성된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는 피해자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재활용품이 수거된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최근 실종자 신고 명단과 장기 결석 중인 학생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분류 작업 도중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과학수사팀이 측정한 결과 뒤꿈치부터 다리 끝부분까지 길이는 약 41㎝, 발바닥 길이는 약 210㎜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건조 현상 등으로 생전 신체 크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신체 부위는 연수구와 중구 일대 주택·상가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센터 측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붕대에 쌓인 채 발견됐다"며 "평소 마네킹이 가끔 들어와서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핏자국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 크기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여성이나 어린 학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절단 후 크기가 변했을 수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해당 신체는 일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염색체 검사에서 여성으로 특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도 경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경찰은 해당 신체 부위 발견 당일 생활자원회수센터로 재활용품을 운반한 차량도 특정했다. 당시 센터에는 총 34차례에 걸쳐 재활용품 35톤이 반입됐으며, 이 가운데 20차례는 연수구, 14차례는 중구(영종도 포함)에서 수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리 외 다른 신체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거 훼손 시신 사건 수사 사례도 검토하며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다리는 지문 등 등록 신체 정보 확인이 어려워 피해자 범위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성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인천의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섰지만,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와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구성된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는 피해자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재활용품이 수거된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최근 실종자 신고 명단과 장기 결석 중인 학생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분류 작업 도중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과학수사팀이 측정한 결과 뒤꿈치부터 다리 끝부분까지 길이는 약 41㎝, 발바닥 길이는 약 210㎜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건조 현상 등으로 생전 신체 크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신체 부위는 연수구와 중구 일대 주택·상가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센터 측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붕대에 쌓인 채 발견됐다"며 "평소 마네킹이 가끔 들어와서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핏자국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 크기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여성이나 어린 학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절단 후 크기가 변했을 수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해당 신체는 일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염색체 검사에서 여성으로 특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도 경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경찰은 해당 신체 부위 발견 당일 생활자원회수센터로 재활용품을 운반한 차량도 특정했다. 당시 센터에는 총 34차례에 걸쳐 재활용품 35톤이 반입됐으며, 이 가운데 20차례는 연수구, 14차례는 중구(영종도 포함)에서 수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리 외 다른 신체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거 훼손 시신 사건 수사 사례도 검토하며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다리는 지문 등 등록 신체 정보 확인이 어려워 피해자 범위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성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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