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급식서 개구리 나오더니…이번엔 ‘메뚜기 된장국’ 배식.
2022.08
30
뉴스관리팀장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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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메뚜기류로 추정되는 곤충의 사체가 발견됐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메뚜기류로 추정되는 곤충의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고등학교의 급식으로 나온 근대 된장국 안에서 메뚜기로 추정되는 곤충 사체가 발견됐다.
이물질을 발견한 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이 곤충은 별다른 훼손 없이 몸통과 다리 등 원형이 온전하게 보전된 모습이었다.
해당 고등학교는 이물질이 발견된 당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급식 시간에 근대 된장국에서 이물질(메뚜기)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인지 즉시 강서보건소 위생관리과 식품 위생팀,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고했고 교장, 교감, 행정실, 급식실 관계자가 모여 경위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대에서 잎 사이사이 흙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검수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엽채류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한입 크기로 절단 후 세 번 세척하고 데친다. 이 과정에서 잎 사이에 이물질이 붙어버려 제거에 더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수와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급식 위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교육청도 이 학교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학교 급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급식으로 배식된 열무김치에서 잇달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교육청은 서울 시내 74개 학교에 공문을 보내 열무김치를 식단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교육청은 다만 ‘메뚜기’ 사건과 ‘개구리’ 사건은 발생 경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열무김치는 완제품인 반면 근대 된장국은 열 조리 메뉴”라며 “조리과정에서 곤충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점을 봤을 때 국을 끓이는 도중에 메뚜기가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채강석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메뚜기류로 추정되는 곤충의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고등학교의 급식으로 나온 근대 된장국 안에서 메뚜기로 추정되는 곤충 사체가 발견됐다.
이물질을 발견한 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이 곤충은 별다른 훼손 없이 몸통과 다리 등 원형이 온전하게 보전된 모습이었다.
해당 고등학교는 이물질이 발견된 당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급식 시간에 근대 된장국에서 이물질(메뚜기)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인지 즉시 강서보건소 위생관리과 식품 위생팀,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고했고 교장, 교감, 행정실, 급식실 관계자가 모여 경위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대에서 잎 사이사이 흙과 함께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검수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엽채류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한입 크기로 절단 후 세 번 세척하고 데친다. 이 과정에서 잎 사이에 이물질이 붙어버려 제거에 더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수와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급식 위생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교육청도 이 학교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학교 급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급식으로 배식된 열무김치에서 잇달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교육청은 서울 시내 74개 학교에 공문을 보내 열무김치를 식단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교육청은 다만 ‘메뚜기’ 사건과 ‘개구리’ 사건은 발생 경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열무김치는 완제품인 반면 근대 된장국은 열 조리 메뉴”라며 “조리과정에서 곤충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점을 봤을 때 국을 끓이는 도중에 메뚜기가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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