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무식'한 조국, SNS 관종 놀이 그만하고 주52시간이라도 일 좀 하라"
2021.07
22
뉴스관리팀장
14시 40분
412
0
본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참 무식하다. SNS 관종 놀이 그만하고 그대는 주52시간이라도 일 좀 하라"고 일침했다.
김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판받는 피고인 교수라서 수업도 연구도 안하고 월급 받는 조국 교수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해코지 그만하라"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주52시간제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업종별 부문별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자는 주장은 일찍부터 제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인상과 마찬가지로 주52시간도 업종별 특수성을 무시한 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강제함으로써, 오히려 일자리가 줄고 중소기업이 힘든 상황임은 현장에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2년후 정규직화 입법, 4대보험과 방학중 급여지급하는 시간강사 보호입법이, 실제로는 기존의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열악하게 만들고 순수한 보따리 장사 시간강사의 생계마저 위협했다"며 "임차인 보호라는 탁상공론만으로 밀어부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전세시장에서 임차인을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총장의 '120시간 노동'은 스타트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게임개발을 사례로 든 것이었음에도, 마치 모든 기업과 공장에 주 120시간을 주장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너무 악의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무식한 조국"이라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교수가 논문 마감에 맞춰 일주일간 날밤을 새워서 원고쓰는 걸 조국은 같은 교수인데도 모르는 가 보다"라며 "그래서 교수 직종에 주52시간을 강제하는 게 비현실적임을 조국은 모른다"고 일갈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9일 공개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 정책을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 조항을 둬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했다"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20시간÷5(주 5일 근무제)=하루 24시간 노동"이라며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해야 120시간이다. 정말 큰일을 하고 싶으시면 먼저 생각 좀 하고 말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만평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해운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참 무식하다. SNS 관종 놀이 그만하고 그대는 주52시간이라도 일 좀 하라"고 일침했다.
김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판받는 피고인 교수라서 수업도 연구도 안하고 월급 받는 조국 교수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해코지 그만하라"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주52시간제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업종별 부문별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자는 주장은 일찍부터 제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인상과 마찬가지로 주52시간도 업종별 특수성을 무시한 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강제함으로써, 오히려 일자리가 줄고 중소기업이 힘든 상황임은 현장에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2년후 정규직화 입법, 4대보험과 방학중 급여지급하는 시간강사 보호입법이, 실제로는 기존의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열악하게 만들고 순수한 보따리 장사 시간강사의 생계마저 위협했다"며 "임차인 보호라는 탁상공론만으로 밀어부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전세시장에서 임차인을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총장의 '120시간 노동'은 스타트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게임개발을 사례로 든 것이었음에도, 마치 모든 기업과 공장에 주 120시간을 주장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너무 악의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무식한 조국"이라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교수가 논문 마감에 맞춰 일주일간 날밤을 새워서 원고쓰는 걸 조국은 같은 교수인데도 모르는 가 보다"라며 "그래서 교수 직종에 주52시간을 강제하는 게 비현실적임을 조국은 모른다"고 일갈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9일 공개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 정책을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 조항을 둬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했다"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20시간÷5(주 5일 근무제)=하루 24시간 노동"이라며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해야 120시간이다. 정말 큰일을 하고 싶으시면 먼저 생각 좀 하고 말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만평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해운 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