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성폭행’ 청원에…여가부 “피해 청소년 돕겠다”
2021.07
16
뉴스관리팀장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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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靑 국민청원은 정부 답변요건 20만 넘어서
여성가족부가 성폭행 가해자와 한집에 살고 있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소년을 돕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가부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국민청원에 올라온 성폭행 피해 청소년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피해 청소년이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청소년의 의사를 신속히 확인해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입소, 심리상담, 의료법률지원 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18세 청소년 A양이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이라며 청원글을 올렸다.
A양은 어린 시절부터 친오빠로부터 잦은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부모 뜻에 여전히 가해자와 한집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는 구속 상태가 아닌 데다 부모 뜻에 따라 A양과 한집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부모는 “오빠를 한 번 안아주라”는 등 2차 피해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더는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됐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라며 “이 사건이 공론화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나가야 하기에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고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A양이 올린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정부 답변요건인 20만명을 넘긴 22만6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장병하 기자
靑 국민청원은 정부 답변요건 20만 넘어서
여성가족부가 성폭행 가해자와 한집에 살고 있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소년을 돕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가부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국민청원에 올라온 성폭행 피해 청소년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피해 청소년이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청소년의 의사를 신속히 확인해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입소, 심리상담, 의료법률지원 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18세 청소년 A양이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이라며 청원글을 올렸다.
A양은 어린 시절부터 친오빠로부터 잦은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부모 뜻에 여전히 가해자와 한집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는 구속 상태가 아닌 데다 부모 뜻에 따라 A양과 한집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부모는 “오빠를 한 번 안아주라”는 등 2차 피해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더는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됐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라며 “이 사건이 공론화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나가야 하기에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고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A양이 올린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정부 답변요건인 20만명을 넘긴 22만6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장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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