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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연이은 北탄도미사일에 "이웃국·국제사회에 위협…규탄"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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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역내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면서 강한 규탄 입장을 내놨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시험한 지 얼마 안 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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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별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의 인력이나 영토, 우리의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북한 ICBM 맞대응 한미 연합공중훈련
북한 ICBM 맞대응 한미 연합공중훈련
(서울=연합뉴스) 19일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2.19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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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를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이틀 전인 지난 18일 ICBM 발사에 대해 한미 군이 연합 비행훈련을 통해 강력하게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한미는 전날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 전투기가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 비행을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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