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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고·우울증에 7살 아들 살해 시도한 20대 엄마

2021.08
06

본문

아동학대 이미지.

7살 아들을 살해하려고 한 20대 엄마가 구속된 채 검찰로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아들 B군의 목을 조르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할 때 "같이 천국 가자" 등의 발언을 했으며, B군이 극심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생활고와 우울증을 겪었으며 B군을 살해하고 자신도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거으로 전해졌다.

B군은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외할머니 C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C씨가 B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을 상대로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김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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