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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했는데…” 30대 女, 화이자 2차 접종 다음날 돌연 사망.

2021.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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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30대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 하루 뒤 숨진 가운데 유족 측이 “억울하다”며 청원을 올렸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A씨에 대해 “수술 이력도 없고 기저질환 환자도 아닌 35세 건강한 여성이었다”며 “출산 후 5월에 재취업한 어린이집 교사”라고 설명했다.

경기 시흥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14일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 당시 A씨는 팔 근육통 외엔 이상이 없었고, 지난 4일 오전 10시 쯤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직후에도 팔 근육통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2차 접종 당일 오후 9시쯤부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언어장애 증상도 나타났다고 한다. A씨는 구토와 설사 끝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5일 오전 7시쯤 결국 숨졌다. 당시 병원 CT촬영 결과 뇌출혈을 판정 받았다고 한다.

청원인은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많이 힘들다”며 “빠른 시일내에 처리가 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유족 측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백신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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