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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광훈 측 “차벽 세워도 대규모 서울 도심 시위 강행”

2021.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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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혁명당, 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
“14일부터 16일까지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 개최”
경찰, ‘1인 시위 빙자한 불법집회’고 보고 차단 예정.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은 올해 광복절에도 서울 도심 대규모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국민혁명당 측은 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해 14일부터 16일까지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일 국민혁명당 부대표는 “문 정권에 분노한 1000만 국민이 서울역, 남대문, 시청 앞, 덕수궁, 동화면세점 앞까지 순회하면서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하고 종교의 자유 박탈에 항거할 것”이라며 “불법적인 차 벽에 맞서서 차 벽 주위를 걷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으로 진행할 걷기대회를 방해하면 경찰 개개인뿐만 아니라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관할 경찰서장 등을 즉시 형사고발하고 국가배상 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사흘간 진행되는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시위 대회’ 참가자들은 각자 피켓을 들고 2m 간격을 두면서 서울 도심을 걷는다. 국민혁명당 측은 100m 단위로 파라솔을 쳐놓고 물, 의료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이런 시위 형태도 ‘1인 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라고 보고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광복절 연휴 도심에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해 각종 시위 물품 반입을 막고, 불법 집회는 법령에 따라 해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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