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안된 영아 강간 살해범, 맨발로 도주하고 심야 절도행각까지 벌였다.
2021.09
26
뉴스관리팀장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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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도 안 된 영아를 성폭행하고 학대하다 살해한 양모(29·남)씨의 범행 이후 행각이 드러났다. 양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며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7월 9일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대전 대덕구 주거지에서 급하게 맨발로 도망쳤다. 신고는 아이의 다른 가족이 했다.
당시 양씨 주거지 화장실에서는 생후 20개월 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아이는 양씨와 함께 살던 정모(25·여)씨의 친딸이었는데, 지난 6월 15일께 양씨에게 짓밟히고 얻어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피해 영아 학대 살해 전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모처에 잠적했던 양씨는 한밤중에 빈집에 들어가 신발을 들고나오는 등 절도 행각을 벌였다. 먹거리를 훔치기도 하는 등 몸을 숨기고 다니다가 도주 사흘 만에 대전 동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일찌감치 기소된 양씨에 대해 사기·야간건조물침입절도·야간주거침입절도·절도 혐의를 더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도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양씨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에서 심리하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는 피고인 엄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피해 아이를 추모하며 양씨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청하는 취지의 피켓 시위를 법원 앞에서 진행 중이다.
양씨 신상 공개와 강한 처벌을 바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동의자 수도 20만명에 달했다.
채강석 기자.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7월 9일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대전 대덕구 주거지에서 급하게 맨발로 도망쳤다. 신고는 아이의 다른 가족이 했다.
당시 양씨 주거지 화장실에서는 생후 20개월 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아이는 양씨와 함께 살던 정모(25·여)씨의 친딸이었는데, 지난 6월 15일께 양씨에게 짓밟히고 얻어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피해 영아 학대 살해 전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모처에 잠적했던 양씨는 한밤중에 빈집에 들어가 신발을 들고나오는 등 절도 행각을 벌였다. 먹거리를 훔치기도 하는 등 몸을 숨기고 다니다가 도주 사흘 만에 대전 동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일찌감치 기소된 양씨에 대해 사기·야간건조물침입절도·야간주거침입절도·절도 혐의를 더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도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양씨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에서 심리하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는 피고인 엄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피해 아이를 추모하며 양씨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청하는 취지의 피켓 시위를 법원 앞에서 진행 중이다.
양씨 신상 공개와 강한 처벌을 바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동의자 수도 20만명에 달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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