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시끄럽다" 항의에 둔기 휘둘렀다…이웃 살해한 승려.
2021.11
22
뉴스관리팀장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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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의 한 주택가 사찰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이웃 주민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승려가 검거됐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승려 A씨(60대)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한 마을의 개인 사찰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러 온 이웃 주민 B씨(50대)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사찰과 B씨의 집은 1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과거에도 A씨 사찰에서 나오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112에 신고를 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사찰에서는 평소 녹음된 염불을 틀었으며, A씨는 폭력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승려의 신분을 기록하는 승적에는 등록이 안됐지만 평소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는 등 승려 차림을 하고 다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에 평소 염불 소리 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A씨를 상대로 좀 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데 조사가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대봉 기자.
경남 합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승려 A씨(60대)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한 마을의 개인 사찰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러 온 이웃 주민 B씨(50대)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사찰과 B씨의 집은 1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과거에도 A씨 사찰에서 나오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112에 신고를 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사찰에서는 평소 녹음된 염불을 틀었으며, A씨는 폭력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승려의 신분을 기록하는 승적에는 등록이 안됐지만 평소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는 등 승려 차림을 하고 다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에 평소 염불 소리 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A씨를 상대로 좀 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데 조사가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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