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폭 더 커졌다…경기도 0.49% 역대 최대.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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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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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수도권 0.39% 역대 최대…GTX 노선따라 들썩
서울은 0.20% 올라…노도강 등 중저가 매수세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소폭 축소 0.17→0.16%
정부의 잇단 '집값 고점' 경고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서울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올라 지난주 0.37%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전주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도 매매가격 상승률도 0.49%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0.47%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셋째주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 주 0.28% 보다 확대됐고, 지방 역시 0.20%에서 0.2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가파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강남 재건축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노원구는 이번 주 0.32% 올라 지난주 0.37% 보다는 축소됐지만 18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계동 구축 아파트와 공릉·월계동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도봉구도 이번 주 0.28% 올라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창·방학동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 주 0.2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4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지난 주 0.22%에서 이번 주 0.24%로 확대됐고, 강남구(0.18→0.23%), 서초구(0.20→0.22%), 강동구(0.14→0.16%)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압구정·도곡동·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서초구는 서초·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외에 강서구(0.23%), 중랑구(0.21%), 용산구(0.19%), 동작구(0.1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0.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선 안성시(0.94%)가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고,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세교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또 GTX C 노선 호재가 있는 군포시(0.80%)와 안양 동안구(0.79%) 등도 경기도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63%), 서구(0.47%), 부평구(0.46%), 계양구(0.41%)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평균 상승률은 이번 주 0.43%로 지난 주 0.37%에 비해 확대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24→0.28%)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광주(0.22%), 대구(0.07%), 대전(0.27%), 울산(0.21%)은 지난 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세종은 0.15% 하락해 지난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1%에서 0.20%로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8%에서 0.26%로 줄었고, 서울도 0.17%에서 0.16%로 소폭 축소됐다. 인천(0.31→0.30%)과 경기(0.33→0.30%)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지만 휴가철을 맞아 거래와 문의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천구(0.24%)가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뛴 노원구(0.20%)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사당·대방·상도동 위주로 오른 동작구(0.20%)도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사보 기자.
수도권 0.39% 역대 최대…GTX 노선따라 들썩
서울은 0.20% 올라…노도강 등 중저가 매수세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소폭 축소 0.17→0.16%
정부의 잇단 '집값 고점' 경고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서울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올라 지난주 0.37%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전주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도 매매가격 상승률도 0.49%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0.47%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셋째주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 주 0.28% 보다 확대됐고, 지방 역시 0.20%에서 0.2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가파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강남 재건축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노원구는 이번 주 0.32% 올라 지난주 0.37% 보다는 축소됐지만 18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계동 구축 아파트와 공릉·월계동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도봉구도 이번 주 0.28% 올라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창·방학동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 주 0.2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4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지난 주 0.22%에서 이번 주 0.24%로 확대됐고, 강남구(0.18→0.23%), 서초구(0.20→0.22%), 강동구(0.14→0.16%)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압구정·도곡동·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서초구는 서초·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외에 강서구(0.23%), 중랑구(0.21%), 용산구(0.19%), 동작구(0.1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0.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선 안성시(0.94%)가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고,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세교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또 GTX C 노선 호재가 있는 군포시(0.80%)와 안양 동안구(0.79%) 등도 경기도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63%), 서구(0.47%), 부평구(0.46%), 계양구(0.41%)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평균 상승률은 이번 주 0.43%로 지난 주 0.37%에 비해 확대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24→0.28%)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광주(0.22%), 대구(0.07%), 대전(0.27%), 울산(0.21%)은 지난 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세종은 0.15% 하락해 지난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1%에서 0.20%로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8%에서 0.26%로 줄었고, 서울도 0.17%에서 0.16%로 소폭 축소됐다. 인천(0.31→0.30%)과 경기(0.33→0.30%)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지만 휴가철을 맞아 거래와 문의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천구(0.24%)가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뛴 노원구(0.20%)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사당·대방·상도동 위주로 오른 동작구(0.20%)도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사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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