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2차 최고가격 뛰자 서울 휘발유값 1900원 넘었다
2026.03
29
뉴스관리팀장
15시간 4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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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L당 휘발유 평균 1913.35원
16일 만에 1900원대로 돌아가
국제유가 반영한 2차 최고가격 영향
정부 "예상보다 오름세 가파르지 않아"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솟구친 국내 유류비 안정을 위해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지만 2차 최고가격 인상 여파로 주유소 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서울 휘발유는 리터(L)당 1,900원대로 되돌아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의 L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6.75원 상승한 1,913.35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값이 1,900원을 넘긴 것은 이달 12일 이후 17일 만이다. 서울 휘발유값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13일) 이후 줄곧 1,800원대가 유지됐다.
전국적으로도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63.51원으로 전날 대비 7.65원 올랐다. 경유도 L당 1,856.77원으로 6.81원 상승했다.
이는 1차보다 210원씩 오른 2차 최고가격의 여파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에 상한을 두는 것으로, 27일부터 적용한 2차 최고가격은 L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이다. 2차부터 미국·이란 전쟁 영향이 반영돼 최고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다고 본다. 1차 최고가격 시행 전날인 12일 대비 14일 휘발유 가격은 53.47원 내린 반면 2차 최고가 시행 전날인 26일 대비 28일 휘발유 가격은 36.51원 상승하는 등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고 있다는 이유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주유소에 줄을 서는 등 소비자 수요가 많아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2차 최고가로 입고된 물량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기간에 공급받은 재고가 사라지면 기름값은 L당 2,000원 초반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1차 최고가격 때 인하폭보다 많이 인상한 주유소도 적지 않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1차 최고가격 시행 기간 동안 가격을 인하했던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휘발유 1,425개, 경유 91개였다. 강원 동해시의 한 주유소는 이 격차가 가장 커 1차 기간 동안 휘발유를 L당 20원 인하했다 지금은 220원 올려 팔고 있다.
감시단은 "아직 인상 요인이 적은데도 가격을 올린 주유소가 휘발유 기준 5,704개, 경유 기준 5,611개로 전체 주유소의 55% 이상"이라며 "주유소들은 재고 소진 전 가격을 올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16일 만에 1900원대로 돌아가
국제유가 반영한 2차 최고가격 영향
정부 "예상보다 오름세 가파르지 않아"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솟구친 국내 유류비 안정을 위해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지만 2차 최고가격 인상 여파로 주유소 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서울 휘발유는 리터(L)당 1,900원대로 되돌아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의 L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6.75원 상승한 1,913.35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값이 1,900원을 넘긴 것은 이달 12일 이후 17일 만이다. 서울 휘발유값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13일) 이후 줄곧 1,800원대가 유지됐다.
전국적으로도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63.51원으로 전날 대비 7.65원 올랐다. 경유도 L당 1,856.77원으로 6.81원 상승했다.
이는 1차보다 210원씩 오른 2차 최고가격의 여파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에 상한을 두는 것으로, 27일부터 적용한 2차 최고가격은 L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이다. 2차부터 미국·이란 전쟁 영향이 반영돼 최고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다고 본다. 1차 최고가격 시행 전날인 12일 대비 14일 휘발유 가격은 53.47원 내린 반면 2차 최고가 시행 전날인 26일 대비 28일 휘발유 가격은 36.51원 상승하는 등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고 있다는 이유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주유소에 줄을 서는 등 소비자 수요가 많아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2차 최고가로 입고된 물량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기간에 공급받은 재고가 사라지면 기름값은 L당 2,000원 초반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1차 최고가격 때 인하폭보다 많이 인상한 주유소도 적지 않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1차 최고가격 시행 기간 동안 가격을 인하했던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휘발유 1,425개, 경유 91개였다. 강원 동해시의 한 주유소는 이 격차가 가장 커 1차 기간 동안 휘발유를 L당 20원 인하했다 지금은 220원 올려 팔고 있다.
감시단은 "아직 인상 요인이 적은데도 가격을 올린 주유소가 휘발유 기준 5,704개, 경유 기준 5,611개로 전체 주유소의 55% 이상"이라며 "주유소들은 재고 소진 전 가격을 올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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