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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휘발유 최대 123원, 경유 87원 하향안 내주 발표.

2021.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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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0~15% 인하할듯

정부가 유류세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 인하를 공식화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며,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의 7배 수준인 MMBtu당 3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유류세를 10~15%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류세를 15% 인하할 경우 리터당 가격은 각각 휘발유가 123원, 경유가 87원 내려간다. 홍 부총리는 국회 기재위 국감에서 “시기적으로는 유가 동향을 봐야겠지만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까지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입 물류 지원현황 점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NDC) 및 정책대응방안, 수열에너지 활성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추진·홍보 및 정보공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사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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