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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남 아파트 전셋값 평당 4000만원…“상승세 지속”

2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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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보이는 아파트 단지 모습.

대치 은마아파트, 5억2천→10억5천

서울 강남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4000만원을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4024만원으로 2017년 5월(2538만원) 대비 1486만원(58.6%) 올랐다.

강남구가 서울에서 가장 가격 상승폭이 컸고, 서초구(1399만원), 송파구(1047만원)도 1000만원 넘게 올라 상승폭이 컸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는 2017년 5월 5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이 101.9%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59.98㎡)는 2017년 5월 8억3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으나 지난달에는 84.5% 오른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84.88㎡)는 4년 전보다 73.5% 오른 14억4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말 시행한 임대차2법과 가을 이사철,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사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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