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與도 ‘발등에 불’
2026.09
07
뉴스관리팀장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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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8주 새 11.5%P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
“공무원들 벌써부터 말 안 듣는다”
‘국면 전환용’ 개각이 오히려 毒 됐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동산 세제와 보완수사권 폐지 등으로 점점 낮아지더니, 국면 전환용으로 꺼내든 ‘8·31 개각’은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다.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7일 발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집계됐다. 8주 연속 하락이다. 이 기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 11.5%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등이 겹쳤다”고 진단했다.
여당 내에선 대통령 지지율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민주당 수도권 지역 중진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선 벌써 일선 공무원들이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지율을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이 벌려놓은 것들을 운영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로 여권 내에서 긴장감이 맴돈 건 지지율 30%대 진입을 앞둔 지난달 24일쯤부터다. 이후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액을 축소하는 세제 개편안을 철회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책임자로 지목됐던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하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국면 전환을 위한 회심의 카드였던 개각이 부정적 여론을 더 키웠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정당’과 ‘비선조직 운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내에선 장관 인선 문제부터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소속이고 당에서도 ‘총력 엄호 모드’에 돌입했기 때문에, 낙마하면 오히려 여권에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공소 취소는 불가능한 것으로 선을 그었고, 개인적인 논란은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추석 전까지는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복규 기자
8주 새 11.5%P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
“공무원들 벌써부터 말 안 듣는다”
‘국면 전환용’ 개각이 오히려 毒 됐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동산 세제와 보완수사권 폐지 등으로 점점 낮아지더니, 국면 전환용으로 꺼내든 ‘8·31 개각’은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다.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7일 발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집계됐다. 8주 연속 하락이다. 이 기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 11.5%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등이 겹쳤다”고 진단했다.
여당 내에선 대통령 지지율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민주당 수도권 지역 중진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선 벌써 일선 공무원들이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지율을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이 벌려놓은 것들을 운영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로 여권 내에서 긴장감이 맴돈 건 지지율 30%대 진입을 앞둔 지난달 24일쯤부터다. 이후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액을 축소하는 세제 개편안을 철회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책임자로 지목됐던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하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국면 전환을 위한 회심의 카드였던 개각이 부정적 여론을 더 키웠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정당’과 ‘비선조직 운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내에선 장관 인선 문제부터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소속이고 당에서도 ‘총력 엄호 모드’에 돌입했기 때문에, 낙마하면 오히려 여권에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공소 취소는 불가능한 것으로 선을 그었고, 개인적인 논란은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추석 전까지는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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