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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점식 장동혁과 다른 길 가나 … TV조선 앵커 "예상과 달라"

2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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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TV조선 앵커가 2026년 6월23일 뉴스9 앵커멘트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장동혁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예상과는 다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국힘 자화자찬 비판, ‘우리가 잘해서 지지율 오르지 않아’
장동혁 “당 흔들기 방치 않겠다” 정면 충돌하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거부 등을 둘러싸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장 대표와 다른 입장을 내는 등 장 대표와 다른 길을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TV조선 앵커는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이 잦아진 것을 두고 "예상과 다르다"라고 봤다. 장 대표는 입원에서 복귀하면서 "당 흔들기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맞서는 등 정면충돌 양상이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의 예상 밖 행보가 나타난 것은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 보도자료를 내면서다. 이 자료는 장동혁 대표가 선대위 출범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였다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 자료는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95명, 광역의원 328명, 기초의원 1277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라며 2018년 선거와 비교해 당선인 수가 늘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를 두고 정점식 원내대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겸허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비공개회의에서도 보도자료 배포에 대한 질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백브리핑에서 "일부 최고위원들과 사전 논의 없이, 또 원내대표와 상의 없이 배부된 절차적 부분에 아쉬움을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23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장 대표 사퇴를 두고 "진퇴 문제에 대해 만일 당내 의견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고 모이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서도 "우리 의원님들의 생각 등을 다 담아내 해결책을 모색해야 된다"라며 "내년 2월까지야 (장 대표가) 갈 수가 있게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뉴스9' <'기강 잡기' 나선 정점식 … 장동혁과 다른 길> 앵커멘트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장동혁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잦다"라며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만큼 같은 결일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과 다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장 대표가 물러날 뜻이 없다는 점에서 '사퇴'를 둘러싸고 갈등이 지속될 거라는 분석이 많다. 오대영 JTBC 앵커는 '뉴스룸' <거취엔 입 꾹 닫고 정부 여당에 맹공> 앵커멘트에서 "장 대표는 거취에 변동 없이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당무에 복귀하는 수순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JTBC는 "'투톱'인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 대표 체제가 지속되는데 부정적인 분위기"라면서도 "하지만 장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장 대표의 버티기와 당권파들의 비호 속에, 거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주시은 SBS 앵커는 22일 '8뉴스' <"잘해서 지지율 오른 게 아냐" … 장 '2월 사퇴설' 시끌> 앵커 멘트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혼신을 다해 선전했다는 자평을 내놓은 것을 두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선을 긋고 나섰다"라고 평가했다.

동정민 채널A 앵커도 같은 날짜 '뉴스A' <"장동혁 사당화 안 돼" … "맞짱 뜨나"> 앵커 멘트에서 "'장동혁 사당화는 안 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가 혼신을 다했고, 이번 선거, 당은 선전했다'는 당의 어제 발표에 경고했다"라고 봤다.

채널A는 리포트에서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가 비공개회의에서 최고위 보고가 없던 점을 짚으며 "당 이름으로 나가는 중요 자료를 최고위원들이 몰라서 되느냐. 사당화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고 보도했다.

MBN은 '뉴스7' <자화자찬 하루 만에 "당 쇄신해야">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 투톱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장동혁 지도부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장동혁 대표는 일주일간 입원을 접고 2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야말로 당원들께서 가장 분노하시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보수를 재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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