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결의문 사전 기획’ 비판 쏟아지자…김민수 급히 ‘장동혁 지키기’?
2026.03
11
뉴스관리팀장
15시 22분
80
0
본문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사실상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했음에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닷새째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른바 ‘절윤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다고 알려지며 장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김민수 최고위원이 다급히 ‘장동혁 지키기’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남양주 소주 회동’에서 의원총회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고, 장 대표가 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의총에서 침묵했다는 보도와 함께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분명히 말씀드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주회동 자리에 본인을 포함 8명이 다섯 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는데, 대화 핵심은 ‘당의 전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복기했다.
특히 장 대표와 자신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윤어게인’이 현행법상 불가능한 대통령 복직을 주장하는 세력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절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는 설명과 함께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저는 그런 주장에 대한 우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윤어게인의 다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고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려는 많은 청년들과 국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항변했다.
게다가 당일 장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동안 아무 변화가 없으면 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며 “단 한번이라도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주시면 안되겠느냐. 시간을 달라”고 읍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결의안’은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관한 언급도 없었다”며 “그날의 대화는 누군가에 의해 완벽히 왜곡되어 장 대표를 궁지로 몰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저는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는 위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3시간 반 동안 장 대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결의문은 의총 당일 현장에서 수많은 의원들의 수정과 삭제를 거쳐 완성됐다”면서 장 대표의 의지는 담기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렇게 국민의힘 당 기조와 엇박자를 보이는 흐름이 이어지면 장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비상 계엄은 의회 폭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내란을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을 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게다가 지난 9일 밤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 작성도 송언석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장 대표는 내내 회의장 밖에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만 전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장 대표가 최소 2주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가 이어지며 오는 6월 선거 참패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터라 이번 김 최고위원의 읍소가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다.
전날 장 대표는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후 ‘절윤(絶尹,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전날) 결의문 채택 이후 수석대변인을 통해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만 답변해 본인의 의사를 여전히 드러내지 않았다.
이미연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사실상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했음에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닷새째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른바 ‘절윤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다고 알려지며 장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김민수 최고위원이 다급히 ‘장동혁 지키기’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남양주 소주 회동’에서 의원총회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고, 장 대표가 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의총에서 침묵했다는 보도와 함께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분명히 말씀드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주회동 자리에 본인을 포함 8명이 다섯 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는데, 대화 핵심은 ‘당의 전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복기했다.
특히 장 대표와 자신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윤어게인’이 현행법상 불가능한 대통령 복직을 주장하는 세력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절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는 설명과 함께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저는 그런 주장에 대한 우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윤어게인의 다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고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려는 많은 청년들과 국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항변했다.
게다가 당일 장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동안 아무 변화가 없으면 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며 “단 한번이라도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주시면 안되겠느냐. 시간을 달라”고 읍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결의안’은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관한 언급도 없었다”며 “그날의 대화는 누군가에 의해 완벽히 왜곡되어 장 대표를 궁지로 몰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저는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는 위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3시간 반 동안 장 대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결의문은 의총 당일 현장에서 수많은 의원들의 수정과 삭제를 거쳐 완성됐다”면서 장 대표의 의지는 담기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렇게 국민의힘 당 기조와 엇박자를 보이는 흐름이 이어지면 장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비상 계엄은 의회 폭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내란을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을 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게다가 지난 9일 밤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 작성도 송언석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장 대표는 내내 회의장 밖에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만 전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장 대표가 최소 2주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가 이어지며 오는 6월 선거 참패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터라 이번 김 최고위원의 읍소가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다.
전날 장 대표는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후 ‘절윤(絶尹,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전날) 결의문 채택 이후 수석대변인을 통해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만 답변해 본인의 의사를 여전히 드러내지 않았다.
이미연 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