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권, 노무현 대통령 발뒤꿈치도 못따라가”
2021.07
22
뉴스관리팀장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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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백신 예약 대란, 서버 확대 못한 무능 때문
IT강국 무색…일반기업이면 진작에 망했을 것
“대통령, 자신 책임 떠넘기는 자리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간다며 맹비난했다. 백신 예약 대란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아랫사람 탓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으로 벌어진 일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외면하고 침묵하며, 기껏 말할 때는 유체이탈하고 아랫사람 탓만 한다”며 “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이러니 나라의 기강인들 제대로 서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백신 예약 대란을 꼬집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는 것이 당연한데, 서버 용량은 겨우 30만 명을 감당할 준비밖에 안 됐다고 한다. 몇 시간을 기다려 겨우 차례가 됐다 싶었는데 갑자기 튕겨나가 다시 대기자가 수십만 명으로 늘어나는 황당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면서 “IT 강국에서 필수 서비스에 접속이 안 돼 수백만 국민들이 밤새 분통을 터트리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한 번이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몇 번이나 이런 사태가 계속되는 건 정부와 리더의 무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유감 표명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안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오히려 대한민국 같은 IT 강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참모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황당한 일”이라며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지난해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 8위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후진적인 IT 대란이 일어날 수 있냐고 국민들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대통령에게 묻고 있는데, 대통령은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을 아랫사람들에게 돌린 것이다. 본인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라고 했다.
만약 일반 기업이 이런 식으로 일을 했다면 진작에 망했을 것이고, 회사 사장은 즉시 이사회에서 엄중 문책과 징계를 당했을 것이라고 안 대표는 일갈했다 .
안 대표는 대통령의 자리는 자신의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떠넘기는 자리가 아니라, 아랫사람의 책임도 가져와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다.
안 대표는 “2003년 3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 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렇게 노 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겨보니,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채강석 기자
백신 예약 대란, 서버 확대 못한 무능 때문
IT강국 무색…일반기업이면 진작에 망했을 것
“대통령, 자신 책임 떠넘기는 자리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간다며 맹비난했다. 백신 예약 대란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아랫사람 탓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으로 벌어진 일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외면하고 침묵하며, 기껏 말할 때는 유체이탈하고 아랫사람 탓만 한다”며 “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이러니 나라의 기강인들 제대로 서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백신 예약 대란을 꼬집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는 것이 당연한데, 서버 용량은 겨우 30만 명을 감당할 준비밖에 안 됐다고 한다. 몇 시간을 기다려 겨우 차례가 됐다 싶었는데 갑자기 튕겨나가 다시 대기자가 수십만 명으로 늘어나는 황당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면서 “IT 강국에서 필수 서비스에 접속이 안 돼 수백만 국민들이 밤새 분통을 터트리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한 번이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몇 번이나 이런 사태가 계속되는 건 정부와 리더의 무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유감 표명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안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오히려 대한민국 같은 IT 강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참모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황당한 일”이라며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지난해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 8위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후진적인 IT 대란이 일어날 수 있냐고 국민들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대통령에게 묻고 있는데, 대통령은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을 아랫사람들에게 돌린 것이다. 본인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라고 했다.
만약 일반 기업이 이런 식으로 일을 했다면 진작에 망했을 것이고, 회사 사장은 즉시 이사회에서 엄중 문책과 징계를 당했을 것이라고 안 대표는 일갈했다 .
안 대표는 대통령의 자리는 자신의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떠넘기는 자리가 아니라, 아랫사람의 책임도 가져와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다.
안 대표는 “2003년 3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 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렇게 노 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겨보니,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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