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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검찰, 이재명 구속 목표 아닌 듯…총선 대비 정치적 전략"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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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21일 이뤄지는 가운데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구속이 목표가 아닌 총선을 대비한 정치적인 전략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구속에 대한 의지도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또 수사를 꼭 해야 하겠다는 것 같지도 않고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인다"며 "분열이라든가 이미지라든가 총선을 대비한, 그래서 이런 행태들은 마땅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철저히 하고 싶다면 여론을 봐야 된다"며 "이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고 있으면 단식이 끝나고 약간이라도 체력이 회복될 때를 기다려야 '검찰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잘 모르는 국민들이 봤을 때 '저 사람들이 그래도 할 만큼 했다' 이렇게 해야 사실은 구속이 되는 과정에서도 훨씬 검찰이 부담이 덜하다"면서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는 이유는 수사를 하려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그 연장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대표 관련 발언에서 '잡범'이라고 간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나'는 질문과 관련해 이 의원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 대표 수사를 제대로 해서 밝히고야 말겠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어리석다"며 "오히려 분란과 동정만 일으킬 수 있는 어떤 면에서 보면 너무 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수사 잘하는 사람들은 말도 별로 없고 밖으로 얘기를 잘 안 한다. 그런 분들이 철저하게 한다"며 "수사의 목적에 하나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모습은 하나도 안 보인다. 위에 아무도 없는 검찰총장이 된 것"이라며 검찰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관심 있을 만한 것만 수사한다. 사건만으로 모든 것이 난무하는데 이런 정치는 개발도상국 정치의 전형"이라며 "우리나라 선진국인데 완전히 개발도상국 정치, 아마 정치뉴스 보면 그렇게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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