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심각...이대론 안 된다” 與 안팎서 자성론 빗발.
2021.11
18
뉴스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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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망원동 공공 심야약국인 비온뒤숲속약국을 찾아 약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안팎에서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 지지율이)심각한 양상이다. 민주당 내 많은 분들이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 인식의 공감대 속에서 여러 가지 흐름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초선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선대위 쇄신, 이 속도로는 안 된다”며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 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드렸다.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다. 현실화된 것이 없다. 공식화된 것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대선 D-110이다. 이 속도로는 안 된다.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 지금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 현장 도는데 직책 없어도 된다”라고 했다.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로 분류되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전날(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민주당 대선 전략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했던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된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 전 원장은 이성복 시인의 시 ‘그 날’의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문구를 소개하며 “우리 당 현실”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양 전 원장은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라고 했다.
김경태 기자.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안팎에서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 지지율이)심각한 양상이다. 민주당 내 많은 분들이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 인식의 공감대 속에서 여러 가지 흐름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초선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선대위 쇄신, 이 속도로는 안 된다”며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 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드렸다.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다. 현실화된 것이 없다. 공식화된 것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대선 D-110이다. 이 속도로는 안 된다.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 지금 이 시각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 현장 도는데 직책 없어도 된다”라고 했다.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로 분류되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전날(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민주당 대선 전략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했던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된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 전 원장은 이성복 시인의 시 ‘그 날’의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문구를 소개하며 “우리 당 현실”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양 전 원장은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라고 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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