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대변인 출신 유종필 영입.
2021.08
16
뉴스관리팀장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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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6일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상임으로 정무·공보 자문... 윤, "중도 시각 전해달라"
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6일 과거 민주당 '입'을 지낸 호남 출신의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낮 유 전 구청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캠프 합류를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구청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함께 하자고 제의했고, 고민 끝에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할테니 호남 출신에 민주당에 26년 몸 담아온 내게 중도적인 시각을 많이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유 전 구청장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아 이인제 대세론을 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듬해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때 노 전 대통령과 결별한 후 2003년 10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민주당 대변인으로 일했다. 여야를 통틀어 최장수 대변인 연임 기록이다.
그는 민주당 계열 정당이 부침을 겪으면서 원내 1·2·3·4·5당 대변인을 거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국회도서관장과 서울 관악구청장 재선을 했다.
유 전 구청장은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서 상임고문을 맡아 정무와 공보 분야 자문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호남 출신 옛 민주당 계열 인사로서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과 노선이 다르거나 거리를 둔 탈진보 인사들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으로 직행하기 부담을 느끼지만, 윤 전 총장을 돕는 데에는 거리낌없는 이들이 속속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해운 기자.
상임으로 정무·공보 자문... 윤, "중도 시각 전해달라"
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6일 과거 민주당 '입'을 지낸 호남 출신의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낮 유 전 구청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캠프 합류를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구청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함께 하자고 제의했고, 고민 끝에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할테니 호남 출신에 민주당에 26년 몸 담아온 내게 중도적인 시각을 많이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유 전 구청장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아 이인제 대세론을 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듬해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때 노 전 대통령과 결별한 후 2003년 10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민주당 대변인으로 일했다. 여야를 통틀어 최장수 대변인 연임 기록이다.
그는 민주당 계열 정당이 부침을 겪으면서 원내 1·2·3·4·5당 대변인을 거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국회도서관장과 서울 관악구청장 재선을 했다.
유 전 구청장은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서 상임고문을 맡아 정무와 공보 분야 자문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호남 출신 옛 민주당 계열 인사로서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과 노선이 다르거나 거리를 둔 탈진보 인사들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으로 직행하기 부담을 느끼지만, 윤 전 총장을 돕는 데에는 거리낌없는 이들이 속속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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