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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실수 아닌 고의범죄"…정세균, 이재명 우회 비판.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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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처벌 강화 반드시 필요"

앞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으로

공직 기회 박탈 등 제안한 바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16일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범죄"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음주운전 경력'을 우회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 전 총리는 앞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으로 공직 기회 박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이 지사는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셈이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속 낮 음주운전 사고 증가와 관련해선 "거리두기 강화가 ‘낮술’로 이어지고 음주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며 "방역지침을 악용하고 음주운전 범죄까지 저지른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국민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충실히 협조해왔다"며 "내가 조심해야 가족과 이웃이 안전하고 밤낮없이 노력하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K-방역은 국민 모두가 고통을 견디고 합심한 성과물"이라고 부연했다.

위성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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