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에 "점령군 행세…당 대표 흔드는 게 참 가관"
2021.08
12
뉴스관리팀장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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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야권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양상을 보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12일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하던 검찰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알았나. 정치는 패가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가 토사구팽 되어 선회한 분이 점령군인 양 행세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돌고래 쇼나 보여 주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우선 가족의 안위부터 살펴라, 자중하고 당원이 되셨으면 당 방침에 순응하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또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으면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겠다"며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신 부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를 겨냥하거나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당과 각 후보 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위성동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야권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양상을 보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12일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하던 검찰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알았나. 정치는 패가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가 토사구팽 되어 선회한 분이 점령군인 양 행세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돌고래 쇼나 보여 주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우선 가족의 안위부터 살펴라, 자중하고 당원이 되셨으면 당 방침에 순응하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또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으면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겠다"며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신 부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를 겨냥하거나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당과 각 후보 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위성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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