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위한 그들만의 리그 아닌가” 전당대회 비판.
2022.08
30
뉴스관리팀장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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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호남 투표율 저조, 민주당 세 번 패배에도 반성없어…실망과 경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신임 대표 선출과 관련, “이재명 후보를 위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 이벤트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비명계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hbs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적극 지지층들은 충분히 참가했지만 ‘되지도 않는데, 뭐’ 이러고 ‘민주당에 실망했어’ 하는 사람들이 참가를 하지 않게 되면서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때) 윤석열 후보가 너무 싫어서 이재명 후보를 찍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 했다고 본다”며 “두 번째로는 당대표 후보가 강대강으로 치러지면 투표율이 높아질 텐데 이번에는 워낙 강한 후보와 약한 후보가 붙다 보니까 ‘어차피 될 가능성도 없는데, 뭐’라고 하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남 투표율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선거 때도 광주시장 투표율이 37%로 굉장히 낮았다”며 “저도 호남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고 개별적인 당 활동가들과도 많이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민주당이 세 번이나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실망과 경고가 크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도부의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선 “아무리 규정을 잘 만들더라도 공천이 아닌 사천 방식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존재한다”며 “사무총장은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민주당 내에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인선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당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대해서도 “호남과 영남의 배려가 조금 필요하다”며 “나의 목소리가 아니고 나한테 쓴소리 할 수 있는 반대파의 의견도 최고위원에게 충분히 들어가야 된다. 침묵의 목소리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있어야 된다”면서 영남과 호남권 비주류 안배를 요구했다.
친명계 최고위원과 강경파 일각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탄핵소추’ 주장에 대해선 “최악의 카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장관과 싸우면서 키워졌었다”며 “그게 마지막에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질지 어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카드를 썼을 때 한동훈 장관은 제2의 윤석열로 키워주는 역할을 우리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문대봉 기자.
“호남 투표율 저조, 민주당 세 번 패배에도 반성없어…실망과 경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신임 대표 선출과 관련, “이재명 후보를 위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 이벤트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비명계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hbs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적극 지지층들은 충분히 참가했지만 ‘되지도 않는데, 뭐’ 이러고 ‘민주당에 실망했어’ 하는 사람들이 참가를 하지 않게 되면서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때) 윤석열 후보가 너무 싫어서 이재명 후보를 찍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 했다고 본다”며 “두 번째로는 당대표 후보가 강대강으로 치러지면 투표율이 높아질 텐데 이번에는 워낙 강한 후보와 약한 후보가 붙다 보니까 ‘어차피 될 가능성도 없는데, 뭐’라고 하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남 투표율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선거 때도 광주시장 투표율이 37%로 굉장히 낮았다”며 “저도 호남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고 개별적인 당 활동가들과도 많이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민주당이 세 번이나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실망과 경고가 크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도부의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선 “아무리 규정을 잘 만들더라도 공천이 아닌 사천 방식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존재한다”며 “사무총장은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민주당 내에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인선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당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대해서도 “호남과 영남의 배려가 조금 필요하다”며 “나의 목소리가 아니고 나한테 쓴소리 할 수 있는 반대파의 의견도 최고위원에게 충분히 들어가야 된다. 침묵의 목소리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있어야 된다”면서 영남과 호남권 비주류 안배를 요구했다.
친명계 최고위원과 강경파 일각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탄핵소추’ 주장에 대해선 “최악의 카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장관과 싸우면서 키워졌었다”며 “그게 마지막에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질지 어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카드를 썼을 때 한동훈 장관은 제2의 윤석열로 키워주는 역할을 우리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문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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