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대신 오미자 주스 건배… “與연찬회 최고 인기 장관은 한동훈”
2022.08
26
뉴스관리팀장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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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을지연습이라서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거랑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도 털고 하면서,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간에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 부처 장·차관이 모인 연찬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장에 오후 6시 46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 입장했다.
검은색 정장에 당의 상징인 붉은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은 헤드 테이블에 자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기 당 사무총장, 박형수 원내대변인, 엄태영 비상대책위원, 한기호·정우택·정점식 의원, 전주혜 비대위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마련된 8개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김미애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이쪽으로 와주세요”라고 외쳤고, 해당 테이블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보자마자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빨리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원 장관은 “잘 알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장내가 정돈되자 권 원내대표가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로부터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물려받았다. 거기에 코로나 재확산 그리고 자연재해까지 겹쳤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민생 회복의 그런 원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좌중에서 박수가 나오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연찬회를 통해서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자. 그리고 민생 회복을 위해서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대한민국 대도약! 함께! 함께! 함께!’라는 구호와 함께 건배를 제의했다.
윤 대통령은 오미자주스로 헤드 테이블 참석자들과 건배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추운 날씨에 여러분과 함께 뛰었던 그 시간들이 생각이 난다”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에 일치된 이런 당정 협력을 위해서 오늘 또 이 자리가 마련이 됐는데 참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이런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녁 식사로는 연어샐러드·전복갈비탕·연잎밥·주꾸미야채볶음·갈치구이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 참석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8시 17분쯤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을 떠나기 전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가기 싫다. 털썩 주저 앉아서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유익하고 보람찬 연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오후 8시에 이석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참석했던 의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8시 20분쯤 떠났다”며 주 위원장,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권은희 의원 등도 윤 대통령과 밝은 모습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정부 관계자들과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식당 테이블에서는 각료와 의원 기념 촬영도 있었다”며 “가장 인기 많았던 건 역시 한동훈 장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은혜 홍보수석도 기념 촬영을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당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홍지만 정무1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 부총리 등 국무위원 16명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김태흠 충남지사·최민호 세종시장·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3명이 참석했다.
김지연 기자.
“을지연습이라서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거랑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도 털고 하면서,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간에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 부처 장·차관이 모인 연찬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장에 오후 6시 46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 입장했다.
검은색 정장에 당의 상징인 붉은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은 헤드 테이블에 자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기 당 사무총장, 박형수 원내대변인, 엄태영 비상대책위원, 한기호·정우택·정점식 의원, 전주혜 비대위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마련된 8개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김미애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이쪽으로 와주세요”라고 외쳤고, 해당 테이블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보자마자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빨리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원 장관은 “잘 알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장내가 정돈되자 권 원내대표가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로부터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물려받았다. 거기에 코로나 재확산 그리고 자연재해까지 겹쳤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민생 회복의 그런 원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좌중에서 박수가 나오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연찬회를 통해서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자. 그리고 민생 회복을 위해서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대한민국 대도약! 함께! 함께! 함께!’라는 구호와 함께 건배를 제의했다.
윤 대통령은 오미자주스로 헤드 테이블 참석자들과 건배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추운 날씨에 여러분과 함께 뛰었던 그 시간들이 생각이 난다”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에 일치된 이런 당정 협력을 위해서 오늘 또 이 자리가 마련이 됐는데 참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이런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녁 식사로는 연어샐러드·전복갈비탕·연잎밥·주꾸미야채볶음·갈치구이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 참석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8시 17분쯤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을 떠나기 전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가기 싫다. 털썩 주저 앉아서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유익하고 보람찬 연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오후 8시에 이석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참석했던 의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8시 20분쯤 떠났다”며 주 위원장,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권은희 의원 등도 윤 대통령과 밝은 모습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정부 관계자들과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식당 테이블에서는 각료와 의원 기념 촬영도 있었다”며 “가장 인기 많았던 건 역시 한동훈 장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은혜 홍보수석도 기념 촬영을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당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과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홍지만 정무1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 부총리 등 국무위원 16명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김태흠 충남지사·최민호 세종시장·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3명이 참석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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