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동산 질문에 “드디어”… 탁현민 “그 추임새는 진심”
2021.11
22
뉴스관리팀장
12시 40분
1,393
0
본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가운데 이를 준비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를 박하게 하면 스스로 아쉬울 것 같고, 너무 후하게 하면 자화자찬이냐고 할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대화’가 끝나고 “문 대통령은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선 “야당의 그런 평가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게 과하면 자기비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대화의 가장 방점이 찍혀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해왔던 성취에 대해 인정하자’다. 그런데 그걸 부정하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미래를 부정할 수도 있다”며 “마치 우리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전날 부동산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 “드디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진심이 나오는 추임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말씀, 태도 그리고 한숨이 모든 걸 다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대통령이 고개를 약간 숙이시면서 ‘드디어 이 질문이 나왔군요’ 할 때 ‘드디어’가 문재인 정부의 가장 가슴 아프고 죄송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딱 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탁 비서관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쇼만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모든 정치인들 특히 야당이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본인들이 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 제가 봤을 때는 딱 한 가지 차이 밖에 없다. 잘하고 못하고”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가운데 이를 준비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를 박하게 하면 스스로 아쉬울 것 같고, 너무 후하게 하면 자화자찬이냐고 할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대화’가 끝나고 “문 대통령은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선 “야당의 그런 평가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게 과하면 자기비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대화의 가장 방점이 찍혀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해왔던 성취에 대해 인정하자’다. 그런데 그걸 부정하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미래를 부정할 수도 있다”며 “마치 우리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전날 부동산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 “드디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진심이 나오는 추임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말씀, 태도 그리고 한숨이 모든 걸 다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대통령이 고개를 약간 숙이시면서 ‘드디어 이 질문이 나왔군요’ 할 때 ‘드디어’가 문재인 정부의 가장 가슴 아프고 죄송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딱 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탁 비서관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쇼만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모든 정치인들 특히 야당이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본인들이 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 제가 봤을 때는 딱 한 가지 차이 밖에 없다. 잘하고 못하고”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