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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윤석열 대선후보 만든 건 文정부…원죄 민주당에”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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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만든 1등 공신이 문재인정부라며 “가장 큰 원죄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할 국민의힘을 다시 살려냈고, 윤석열을 제1야당의 후보로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건 정당성이 없다”며 “가장 큰 원죄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구보수세력을 부활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의 중심에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가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윤 후보든 이 후보든 도덕적 흠결이 매우 크게 제기되고 있고 사법적 검증대를 넘어야 한다”며 “도덕적·사법적 검증을 다 털고 국민들 앞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것을 은폐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 두 분 다 자격 없다”고 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저분은 행정독재로, 민주주의적인 감수성이 부족하면 행정독재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그의 강점은 추진력인데 민주주의가 기반이 되어있지 않으면 행정독재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공작정치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 칼잡이로 명성을 날렸으나 정치 경험이 없고 고발사주 등을 보더라도, 민주주의적 리더십의 부족을 공작정치로 메꾸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시민들 사이 많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무엇보다 전제돼야 할 것은 이 후보든 윤 후보든 도덕적 흠결이 크게 제기되고 있고 사법적 검증대를 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두 분 다 자격이 없고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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