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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세력 작업" 문자에…김민석, 강민구 하루 만에 해임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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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세력이 작업 들어왔다'는 문자 메시지로 논란을 빚은 강민구 당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임명 하루 만에 해임했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쇄신을 요구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정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겠구나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정청래 세력들이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하다”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고 보낸 문자메시지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민석 대표 체제에서 새로 임명된 당 감찰기구 간부가 직전 대표인 정청래 의원 측 인사들이 윤리감찰단 추가 인선에 관여하려 한다고 의심하며 이를 경계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기표 의원은 지난달 21일 김 대표가 임명한 당대표 직속 윤리감찰단장이다.

강 부단장은 지난달 31일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대표는 이날 강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민석 당대표께서는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강 부단장은 지난달 31일 임명된 지 하루 만에 해임 지시를 받게 됐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강 부단장 개인의 해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직자들의 줄서기 관행을 지적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강민구의 텔레그램으로 실체를 확인한 건가 싶다"고 했다.

또 "김 대표가 신속히 강 부단장을 해임한 것은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윤리감찰단에 대한 의구심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이 이중잣대·표적 감찰을 안 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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