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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때 되면 등장하는 이재명 ‘욕설 파일’...이번엔 셋째형수 녹취 파일

2021.0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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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배우 스캔들에 이어 56초 분량의 새로운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셋째 형수인 박인복씨와 통화한 새로운 내용이 담긴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이 올라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새로운 욕설 음성파일’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공개된 통화 녹취파일의 자막 캡처본이 유포돼 퍼져나갔다.

녹취에 따르면, 이 지사는 형수 박씨가 전화를 받자 다짜고짜 “조사 받고 가냐, 이 나쁜 X아?”라고 공격했으며, 이에 박씨가 “지금 형수한테 뭐 하는 소리냐. 거기는 위아래도 없느냐”고 항의하자, 이 지사는 “니네 어머니 칼로 쑤셔 죽인다는 얘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씨가 “말도 안 되는 소설 쓰시네”라고 반박하자, 이 지사는 “XX 같은 X. 아이 쯧쯧쯧… 이것도 공개해라. 녹음해 가지고. 칼로 쑤시니까 좋더냐?”라고 말했으며, 욕설을 들은 박씨는 “아이고... 약 좀 잡수셔야겠네”라고 응대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XX X아”라고 더 쏘아붙이자 박씨가 “이제 저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끊을래요”라며 통화를 마치려 하자, 이 지사는 “너한테 안 해, 이X아. 형님 바꿔봐, 미친 XX”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에서는 민주당 내 특정 주자를 지지하는 세력이 이 지사의 사생활에 대한 흠집 내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당내에서 이 지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배후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른바 이 지사의 ‘형수 욕설’ 파문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나섰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회자됐고 특히 지난 2017년 대선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을 때도 꾸준히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김판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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