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의존, 기생충 정당”…용혜인 내로남불 ‘파묘’
2026.09
04
뉴스관리팀장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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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의 '기생충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 기자회견 모습. 자료=기본소득당 홈페이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치”라고 주장했던 게 뒤늦게 알려지며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4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장관 임명 뒤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남은 임기 21개월 동안 기본소득당은 약 19억4000만원의 경상보조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2028년 총선에서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 선거보조금 10억원 이상을 더하면 기본소득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만 29억원을 넘어선다.
문제는 용 후보자가 불과 6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말을 했다는 점이다. 용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20년 2월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는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도 기본소득당 대표였던 그는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용 후보자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전임 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용 후보자는 2022년 10월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전신)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장관에게 여가부가 폐지되면 사퇴할 것인지 물으며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라고 직했다.
과거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10월 김행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에서 용 후보자는 김 전 후보자 남편이 후보자 관계 회사에서 급여를 받은 걸 파고들었다. 후보자 남편과 관련한 돈 문제를 집중 제기한 것이다. 청문회에서 김 전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의혹을 반박하며 “거짓말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용 후보자는 “본인의 해명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야 해명이 된다”고 몰아부쳤다.
그랬던 용 후보자는 장관에 지명된 뒤 남편 박기홍씨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기복소득당에서 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박씨는 최근 5년간 1억2000만원의 급여를 받는 등 ‘가족부부당’ 의혹을 받고 있다.
용 후보자 과거 장관 후보자 등에게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한 발언도 함께 파묘되면서 야권에선 “내로남불의 극치다. 용혜인의 적은 용혜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앞에서는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이 비판했던 제도의 혜택을 누리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위선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거센 공세를 펴는 야권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에선 용 후보자를 옹호하는 공개 목소리가 거의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 1~3일 진행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20대의 긍정 평가는 25%로 모든 연령 중 가장 낮았고, 30대는 31%로 두 번째로 낮았다.
김보름 기자
기본소득당의 '기생충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 기자회견 모습. 자료=기본소득당 홈페이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치”라고 주장했던 게 뒤늦게 알려지며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4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장관 임명 뒤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남은 임기 21개월 동안 기본소득당은 약 19억4000만원의 경상보조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2028년 총선에서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 선거보조금 10억원 이상을 더하면 기본소득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만 29억원을 넘어선다.
문제는 용 후보자가 불과 6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말을 했다는 점이다. 용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20년 2월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는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도 기본소득당 대표였던 그는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용 후보자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전임 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용 후보자는 2022년 10월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전신)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장관에게 여가부가 폐지되면 사퇴할 것인지 물으며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라고 직했다.
과거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10월 김행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에서 용 후보자는 김 전 후보자 남편이 후보자 관계 회사에서 급여를 받은 걸 파고들었다. 후보자 남편과 관련한 돈 문제를 집중 제기한 것이다. 청문회에서 김 전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의혹을 반박하며 “거짓말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용 후보자는 “본인의 해명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야 해명이 된다”고 몰아부쳤다.
그랬던 용 후보자는 장관에 지명된 뒤 남편 박기홍씨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기복소득당에서 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박씨는 최근 5년간 1억2000만원의 급여를 받는 등 ‘가족부부당’ 의혹을 받고 있다.
용 후보자 과거 장관 후보자 등에게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한 발언도 함께 파묘되면서 야권에선 “내로남불의 극치다. 용혜인의 적은 용혜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앞에서는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이 비판했던 제도의 혜택을 누리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위선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거센 공세를 펴는 야권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에선 용 후보자를 옹호하는 공개 목소리가 거의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 1~3일 진행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20대의 긍정 평가는 25%로 모든 연령 중 가장 낮았고, 30대는 31%로 두 번째로 낮았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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