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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50년마다 물 채워진단 볼리비아 호수, 사막으로 변했다.

2021.08
19

본문

기후변화가 불러온 폭염과 가뭄이 세계 지도를 바꾸고 있는데요,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호수도 사라지고 있다.

해발 3천700m 안데스 고원지대에 있는 푸포호수입니다.

바짝 말라서 거대한 공터처럼 보이는데요,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볼리비아에서는 생명의 젖줄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호수지만 사실상 사막으로 변해버렸다.

대대로 호수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했던 주민들도 떠나고 있는데요, 50년마다 호수의 물이 새롭게 채워진다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호수에 물이 다시 찰 수 있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특히 학계는 안데스산맥의 기온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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