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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142년 기상관측 역사상 올해 7월이 가장 뜨거웠다.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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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이 142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달로 기록됐다. [사진=NOAA].

올해 7월이 그동안 기상관측 기록상 가장 무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3일(현지 시각) “이는 공식적으로 올해 7월이 가장 뜨거웠던 달로 기록됐다(It’s official: July was Earth’s hottest month on record)”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의 지표면과 해양 기온은 20세기 평균 15.8도보다 섭씨 0.93도 상승한 16.73도를 나타냈다. 이는 142년 역사상 가장 무더웠던 7월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가장 무더웠던 2016년의 7월보다 0.01도 상승한 수치이다.

북반구의 온도 상승이 무서웠다. 북반구는 평균보다 약 1.54도 상승했다.

대륙별로 보면 미국 서부 등 7개 주는 올해 7월이 가장 무더웠다. 유럽의 7월은 두 번째로 무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아시아는 올해 7월이 그동안 기록 중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4번째로 7월이 무더웠다. 아프리카는 7번째로 온도가 높았다. 남미는 10번째로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바다 얼음은 올해 7월에 1981~2010년 평균보다 18.8% 줄었다.

릭 스핀래드(Rick Spinrad) NOAA 박사는 “올해 7월이 가장 무더웠던 달로 기록되면서 매우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7월은 평균적으로 무더운 달인데 올해 7월은 극심함이 더 심했다”고 설명했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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