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S 뉴스광장
  • 북마크

환경

LG전자, 탄소배출 줄여 지구온도 지킨다.

2021.08
11

본문

韓기업 첫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 참여
제품 생산부터 사용까지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위기 대응으로 'ESG 경영' 업그레이드.

LG전자가 생산은 물론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나섰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품 생산 단계부터 사용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세웠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1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LG전자가 처음이다.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 대응하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연합해 조직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약 700개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캠페인 참여 선언에 이어 SBTi에도 가입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SBTi로부터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검증받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서 발표한 '탄소중립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SBTi에 가입하며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까지 줄이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탄소는 제품을 개발,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배출되며 특히 가전은 사용단계의 탄소 배출이 가장 높다. 올해 LG전자가 CDP에 신고한 전체 탄소 배출량 가운데 제품 사용단계 배출량은 80% 이상이다. LG전자는 사용단계 배출량까지 폭넓게 관리하며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환경영향 제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중장기 ESG 전략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새로 짓는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기존 건물에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회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LG전자의 혁신적 기술과 뛰어난 역량을 활용해 지속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유해운 기자.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