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풀 벗긴 화성의 비밀… 내부구조 알아냈다.
2021.07
23
뉴스관리팀장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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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의 지진계가 측정한 지진 정보를 통해 과학자들은 화성 내부의 구조를 밝혀냈다.
독일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미국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에 설치된 지진계를 통해 화성의 내부 구조를 처음으로 알아냈다. 화성의 지각은 최소 두 개 이상의 층으로 이뤄져 있고 이 지각과 핵 사이에 있는 맨틀이 지구처럼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화성의 가장 중심에 있는 핵의 반지름은 지구의 60% 수준인 1830km로 나타나 과학자들이 예상하던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지진파를 이용해 내부 구조를 알아낸 것은 처음이다.
독일 쾰른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가 보내온 화성 지진파 기록을 분석해 화성의 구조를 세밀하게 밝힌 연구 논문 3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23일 공개했다.
지각 운동으로 발생한 지진파는 통과하는 물체의 밀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지질학자들은 이 원리를 이용해 지구 내부 구조와 이를 이루는 물질의 종류와 위치를 알아내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에서는 지구처럼 지각 운동이 일어나거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지각이 차가워지면서 갈라지는데 이때 지표 아래 30km 지점에서 규모 4 안팎의 지진이 일어난다. 2018년 5월 지구를 떠난 인사이트는 4억8000만 km를 여행한 끝에 같은 해 11월 화성의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내려앉았다. 인사이트는 착륙 직후 화성 표면에 돔 형태 지진계를 내려놨다. 과학자들은 이 지진계를 통해 올해 4월까지 500차례가 넘는 규모 2∼4의 지진을 관측했다. 화성에서도 지구에서 흔히 관측되는 P파(종파)와 S파(횡파) 형태의 지진파가 포착됐다.
김순실 기자
독일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미국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에 설치된 지진계를 통해 화성의 내부 구조를 처음으로 알아냈다. 화성의 지각은 최소 두 개 이상의 층으로 이뤄져 있고 이 지각과 핵 사이에 있는 맨틀이 지구처럼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화성의 가장 중심에 있는 핵의 반지름은 지구의 60% 수준인 1830km로 나타나 과학자들이 예상하던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지진파를 이용해 내부 구조를 알아낸 것은 처음이다.
독일 쾰른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가 보내온 화성 지진파 기록을 분석해 화성의 구조를 세밀하게 밝힌 연구 논문 3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23일 공개했다.
지각 운동으로 발생한 지진파는 통과하는 물체의 밀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지질학자들은 이 원리를 이용해 지구 내부 구조와 이를 이루는 물질의 종류와 위치를 알아내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에서는 지구처럼 지각 운동이 일어나거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지각이 차가워지면서 갈라지는데 이때 지표 아래 30km 지점에서 규모 4 안팎의 지진이 일어난다. 2018년 5월 지구를 떠난 인사이트는 4억8000만 km를 여행한 끝에 같은 해 11월 화성의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내려앉았다. 인사이트는 착륙 직후 화성 표면에 돔 형태 지진계를 내려놨다. 과학자들은 이 지진계를 통해 올해 4월까지 500차례가 넘는 규모 2∼4의 지진을 관측했다. 화성에서도 지구에서 흔히 관측되는 P파(종파)와 S파(횡파) 형태의 지진파가 포착됐다.
김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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