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원한다면, 원전 위험하단 비과학적 선동 멈춰라”
2021.07
19
뉴스관리팀장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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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비현실성을 지적한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뜬구름 잡는 ‘2050 탄소중립’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태양광 면적만 해도 서울 땅의 10배
신재생에너지 수십 배로 못 늘려
정부 로드맵 놀라울 정도로 어설퍼
원전, 보조전원 필요 없고 40년 써
에너지 전환은 기술 진보서 비롯
대형 원전도 안전성 높일 수 있어
“에너지는 안전한 것과 위험한 것,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관리 가능한 에너지와 그렇지 못한 에너지로 분류해야 한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태양광 면적만 해도 서울 땅의 10배
신재생에너지 수십 배로 못 늘려
정부 로드맵 놀라울 정도로 어설퍼
이덕환(67) 서강대 명예교수(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는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 목표만 나열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비현실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기관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9일 이 교수를 만나 진정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었다.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평가하면.
“세부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정부가 탄소중립위원회에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놀라울 정도로 어설픈 수준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순(純) 배출량을 2018년 7억2760만t에서 2050년 75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핵심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다. 205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18년 대비 54배로 늘리고,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원자력·석탄 발전을 중단하겠다고 한다. 태양광 발전만 해도 설비용량을 464GW로 늘려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면적만 해도 6000㎢가량으로 서울시 면적의 10배다. 현실성이 없다.”
유해운 기자
뜬구름 잡는 ‘2050 탄소중립’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태양광 면적만 해도 서울 땅의 10배
신재생에너지 수십 배로 못 늘려
정부 로드맵 놀라울 정도로 어설퍼
원전, 보조전원 필요 없고 40년 써
에너지 전환은 기술 진보서 비롯
대형 원전도 안전성 높일 수 있어
“에너지는 안전한 것과 위험한 것,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관리 가능한 에너지와 그렇지 못한 에너지로 분류해야 한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태양광 면적만 해도 서울 땅의 10배
신재생에너지 수십 배로 못 늘려
정부 로드맵 놀라울 정도로 어설퍼
이덕환(67) 서강대 명예교수(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는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 목표만 나열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비현실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기관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9일 이 교수를 만나 진정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었다.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평가하면.
“세부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정부가 탄소중립위원회에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놀라울 정도로 어설픈 수준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순(純) 배출량을 2018년 7억2760만t에서 2050년 75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핵심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다. 205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18년 대비 54배로 늘리고,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원자력·석탄 발전을 중단하겠다고 한다. 태양광 발전만 해도 설비용량을 464GW로 늘려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면적만 해도 6000㎢가량으로 서울시 면적의 10배다. 현실성이 없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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