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위성 이미지가 수 주일 전 '전조' 포착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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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팀장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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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트리슐리강이 범람해 주변 민가를 덮치는 대홍수가 발생했다.
올해 1월부터 수집한 위성 이미지 분석
빙하, 암석 움직임으로 전조 포착 가능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네팔 접경 지역에서 빙하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태 이전에 전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마누체흐르 시르자에이 미 버지니아공대 지구물리학 원격탐사학과 교수는 대홍수 발생 1주일 전 히말라야산맥을 촬영한 위성 사진 데이터를 분석, 홍수 발생 전조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산맥 사면의 빙하, 암석이 붕괴한 뒤 잔해가 인근 트리슐리강에 유입돼 강물이 범람하며 발생했다.
시르자에이 교수는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영하는 센티넬-1 위성을 이용, 지난 1월8일부터 8월18일까지 수집한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홍수 발생 수 주일 전부터 붕괴 지점 인근의 빙하 일부와 그 아래 있던 암석이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재해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는 변형 속도가 더욱 가속됐다. 암석, 빙하 이동의 가속이 실제 산사태로 이어지는 신호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다. 시르자에이 교수는 "위성 영상을 확인한다고 해도 정확한 붕괴 시점을 예측하는 건 어렵다"며 "가속 신호만으로 '붕괴가 임박했으니 지금 당장 대피하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시인했다. 다만 "붕괴 전에 가속 신호를 발견했다면, 해당 지역을 더욱 면밀히 관찰하고 모니터링이 필요한 위험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르자에이 교수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하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형 모델링을 통해 시뮬레이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당국은 단순히 움직이고 있을 뿐인 빙하와 눈사태, 산사태, 홍수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빙하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주형 기자
올해 1월부터 수집한 위성 이미지 분석
빙하, 암석 움직임으로 전조 포착 가능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네팔 접경 지역에서 빙하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태 이전에 전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마누체흐르 시르자에이 미 버지니아공대 지구물리학 원격탐사학과 교수는 대홍수 발생 1주일 전 히말라야산맥을 촬영한 위성 사진 데이터를 분석, 홍수 발생 전조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산맥 사면의 빙하, 암석이 붕괴한 뒤 잔해가 인근 트리슐리강에 유입돼 강물이 범람하며 발생했다.
시르자에이 교수는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영하는 센티넬-1 위성을 이용, 지난 1월8일부터 8월18일까지 수집한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홍수 발생 수 주일 전부터 붕괴 지점 인근의 빙하 일부와 그 아래 있던 암석이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재해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는 변형 속도가 더욱 가속됐다. 암석, 빙하 이동의 가속이 실제 산사태로 이어지는 신호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다. 시르자에이 교수는 "위성 영상을 확인한다고 해도 정확한 붕괴 시점을 예측하는 건 어렵다"며 "가속 신호만으로 '붕괴가 임박했으니 지금 당장 대피하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시인했다. 다만 "붕괴 전에 가속 신호를 발견했다면, 해당 지역을 더욱 면밀히 관찰하고 모니터링이 필요한 위험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르자에이 교수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하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형 모델링을 통해 시뮬레이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당국은 단순히 움직이고 있을 뿐인 빙하와 눈사태, 산사태, 홍수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빙하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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