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덮친 안동·청송 전 주민 대피령
2025.03
27
뉴스관리팀장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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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
한 총리, 대응 긴급 점검회의 열어
전국 곳곳에서 중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에 초유의 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졌다.
대형 산불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경북 의성군은 25일 나흘째 건조한 날씨와 초속 15m를 넘나드는 강풍 탓에 안동에 이어 청송·영양·영덕·봉화군까지
불이 번져 그야말로 ‘악화 일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북 북부 지역인 안동을 넘어 결국 청송까지 덮쳤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4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 군민은 산불과 멀리 떨어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산불은 이내 청송 파천면을 넘어온 뒤
주왕산국립공원 경계 지점까지 번졌다. 청송에선 도로 외곽에서 60대 여성이 소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길은 이날 오후 3시쯤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산불은 하회마을, 병산서원과 직선거리로 8㎞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특히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는 산불이 주변으로 번져 기숙사에 거주하던 1200명이 대피해야 했다.
문제는 진화가 더뎌지며 산지가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양·영덕·봉화군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는 점이다. 영양군은 이날 오후 6시쯤
긴급재난문자로 “현재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영덕군 역시 오후 6시26분쯤 국도 34호선 지품면 황장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와 통행을 금지했다. 봉화군은 이날 오후 7시쯤 봉화 물야면에서 산불 발생을 확인했다.
소방청은 의성 산불이 지속 확산하자 소방 대응 단계를 최고 높은 ‘3단계’로 상향했다. 경북경찰청도 경북 재난 상황 최초로 재난비상 ‘갑호’를 발령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 대응 긴급 점검회의 열어
전국 곳곳에서 중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에 초유의 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졌다.
대형 산불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경북 의성군은 25일 나흘째 건조한 날씨와 초속 15m를 넘나드는 강풍 탓에 안동에 이어 청송·영양·영덕·봉화군까지
불이 번져 그야말로 ‘악화 일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북 북부 지역인 안동을 넘어 결국 청송까지 덮쳤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4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 군민은 산불과 멀리 떨어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산불은 이내 청송 파천면을 넘어온 뒤
주왕산국립공원 경계 지점까지 번졌다. 청송에선 도로 외곽에서 60대 여성이 소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길은 이날 오후 3시쯤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산불은 하회마을, 병산서원과 직선거리로 8㎞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특히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는 산불이 주변으로 번져 기숙사에 거주하던 1200명이 대피해야 했다.
문제는 진화가 더뎌지며 산지가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양·영덕·봉화군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는 점이다. 영양군은 이날 오후 6시쯤
긴급재난문자로 “현재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영덕군 역시 오후 6시26분쯤 국도 34호선 지품면 황장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와 통행을 금지했다. 봉화군은 이날 오후 7시쯤 봉화 물야면에서 산불 발생을 확인했다.
소방청은 의성 산불이 지속 확산하자 소방 대응 단계를 최고 높은 ‘3단계’로 상향했다. 경북경찰청도 경북 재난 상황 최초로 재난비상 ‘갑호’를 발령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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