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비엔날레 결산]고품격 전시 구현, 안전한 관람 환경 ‘호평’
2021.05
10
뉴스관리팀장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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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예측 불가했던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되는 상황에서 치러졌지만,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주제에 맞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과 샤머니즘박물관 및 가회민화박물관의 부적, 제의적 회화 등 유물들이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동·서양과 과거와 현재가 공명하는 다층적인 탈맥락화된 시각예술의 현장이 연출됐다.
뉴욕타임즈에서도 이번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광주비엔날레는 미술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정설로 여겨지는 역사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참여 작가는 서로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을 지 몰라도, 저마다의 작품을 통해 다층적인 상호 작용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비엔날레를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 아트 아시아 퍼시픽(Art Asia Pacific) 등에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케했다.
이번 메인 전시실 중 3전시실은 한 쪽 벽면을 통 유리창으로 바꾸면서 전시실 실내에 채광을 높이는 등 전반적으로 관람 환경이 자연친화적으로 바뀌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자연광을 느낄 수 없었던 전시관은 관람 중간 3전시실을 지나치면 투명한 유리창으로 시야를 트이게 만들어 실내의 답답함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중반에 이르러서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비엔날레 출품 작품 중 이상호 작가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에 대한 전시 중단을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친일·반민족행위자 92명이 포승줄에 묶어 있는 모습을 한지에 채색해 대형 작품으로 출품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박정희기념재단 측은 ‘악의적 정치 선전물’이라고 공식 후원사 및 비엔날레 재단 측에 입장문을 전달해 예술작품을 그 자체로 보지 않고 특정 단체의 압력, 개입이라는 시대 역행적인 사고라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예정대로 폐막까지 차질 없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메인 전시관 이외에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열렸는데 구 국군광주병원에 진행된 GB커미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May to Day’에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코로나19로 사전 예약제로 관람이 가능하면서 연일 만원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특별전과 함께 광주비엔날레커미션 일부 작품이 구 국군광주병원에 전시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에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12명의 작가, 강운, 김설아, 문선희, 박화연, 송필용, 이세현, 이연숙, 이인성, 임남진, 정선휘, 정정주, 최기창이 참여했으며,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시 조망하고 사유하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보이지만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차마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침묵 사이의 간극과 연결성에 주목했다.
구 국군광주병원의 장소성을 주목하고 재해석한 신작들을 공개했으며, 무엇보다 현재에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상흔을 바라보고 치유하면서 현재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예술적 소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언론과 대중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이버 아이디 comm***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간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구 국군병원은 잊지 못할 공긴이었던 것 같다”고 리뷰를 남기는 등 구 국군광주병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등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동안 전시관 내 배치된 도슨트들의 해설이 작품 이해를 도왔지만, 차별화된 콘텐츠의 오디오 가이드 ‘큐피커’의 해설이 혼자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한 고품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행사 기간 마련하면서 문화예술 교육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GKL사회공헌재단 후원의 ‘(재)광주비엔날레-GKL 아트 어라운드 GB 아트스쿨’은 지난달 3일 시작으로 매주 주말 전시 투어 및 현장 답사가 총 11회 진행됐다. 매일유업 후원으로 진행된 문화예술 관련 대학(원)생 대상의 ‘광주비엔날레 작가 워크숍’도 전시 투어와 문경원 작가(이화여대 교수), 조현택 사진작가, 민정기 작가와의 워크숍을 마쳤다.
[이 게시물은 뉴스관리팀장님에 의해 2021-05-10 07:42:43 정치에서 복사 됨]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주제에 맞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과 샤머니즘박물관 및 가회민화박물관의 부적, 제의적 회화 등 유물들이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동·서양과 과거와 현재가 공명하는 다층적인 탈맥락화된 시각예술의 현장이 연출됐다.
뉴욕타임즈에서도 이번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광주비엔날레는 미술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정설로 여겨지는 역사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참여 작가는 서로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을 지 몰라도, 저마다의 작품을 통해 다층적인 상호 작용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비엔날레를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 아트 아시아 퍼시픽(Art Asia Pacific) 등에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케했다.
이번 메인 전시실 중 3전시실은 한 쪽 벽면을 통 유리창으로 바꾸면서 전시실 실내에 채광을 높이는 등 전반적으로 관람 환경이 자연친화적으로 바뀌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자연광을 느낄 수 없었던 전시관은 관람 중간 3전시실을 지나치면 투명한 유리창으로 시야를 트이게 만들어 실내의 답답함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중반에 이르러서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비엔날레 출품 작품 중 이상호 작가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에 대한 전시 중단을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친일·반민족행위자 92명이 포승줄에 묶어 있는 모습을 한지에 채색해 대형 작품으로 출품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박정희기념재단 측은 ‘악의적 정치 선전물’이라고 공식 후원사 및 비엔날레 재단 측에 입장문을 전달해 예술작품을 그 자체로 보지 않고 특정 단체의 압력, 개입이라는 시대 역행적인 사고라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예정대로 폐막까지 차질 없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메인 전시관 이외에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열렸는데 구 국군광주병원에 진행된 GB커미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May to Day’에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코로나19로 사전 예약제로 관람이 가능하면서 연일 만원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특별전과 함께 광주비엔날레커미션 일부 작품이 구 국군광주병원에 전시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에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12명의 작가, 강운, 김설아, 문선희, 박화연, 송필용, 이세현, 이연숙, 이인성, 임남진, 정선휘, 정정주, 최기창이 참여했으며,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시 조망하고 사유하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보이지만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차마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침묵 사이의 간극과 연결성에 주목했다.
구 국군광주병원의 장소성을 주목하고 재해석한 신작들을 공개했으며, 무엇보다 현재에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상흔을 바라보고 치유하면서 현재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예술적 소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언론과 대중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이버 아이디 comm***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간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구 국군병원은 잊지 못할 공긴이었던 것 같다”고 리뷰를 남기는 등 구 국군광주병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등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동안 전시관 내 배치된 도슨트들의 해설이 작품 이해를 도왔지만, 차별화된 콘텐츠의 오디오 가이드 ‘큐피커’의 해설이 혼자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한 고품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행사 기간 마련하면서 문화예술 교육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GKL사회공헌재단 후원의 ‘(재)광주비엔날레-GKL 아트 어라운드 GB 아트스쿨’은 지난달 3일 시작으로 매주 주말 전시 투어 및 현장 답사가 총 11회 진행됐다. 매일유업 후원으로 진행된 문화예술 관련 대학(원)생 대상의 ‘광주비엔날레 작가 워크숍’도 전시 투어와 문경원 작가(이화여대 교수), 조현택 사진작가, 민정기 작가와의 워크숍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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